사막에서 밤하늘을 본 적이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수없이 보았던 풍경이었지만, 실제로 마주한 밤하늘은 전혀 달랐습니다.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별들이 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한참 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 풍경을 바라보다 문득, 어릴 적 책에서 보았던 별자리가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눈앞의 하늘에는 사자도, 곰도 없었습니다.

그저 셀 수 없이 많은 별들만이 저마다의 자리에서 빛나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그 별들 가운데 몇 개를 이어 별자리를 만들고,

그 위에 이름을 붙이고,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별과 별 사이에는 어디에도 선이 없는데도 말입니다.


그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별자리는 하늘에서 발견한 그림이 아니라, 사람의 시선이 만들어낸 그림이었구나.

하늘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늘을 바라보는 방식은, 하늘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세상도 그렇지 않을까.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세상의 아주 작은 일부일 뿐이고,

아직 발견하지 못한 풍경과 이야기들이 훨씬 더 많이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그날 이후 세상은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북극도,

바다도,

사막도,

낮도,

밤도.

모두 저마다의 아름다움과 이야기를 품고 있는 하나의 세계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그 풍경들을 언젠가 아이들과도 나누고 싶었습니다.

IYAKI는 그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야키
IY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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