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걷다가,

공원을 지나가다가,

넓은 들판을 바라보다가.


우리는 종종

초록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왜 그럴까요.

 

초록이 예뻐서일까요.

물론 그것도 이유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보면,

 

초록은 언제나 생명이 있는 곳에 있었습니다.

 

나무가 자라고,

풀이 자라고,

꽃이 피고,

새들이 쉬고,

곤충들이 살아가는 곳.

 

 

초록은

지구에서 생명이 가장 활발하게

숨 쉬는 풍경의 색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초록을 볼 때,

무의식적으로 살아 있는 세상을 마주하고 있다는

안정감을 느끼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풍경을 찾기 위해

멀리 떠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장 놀라운 풍경은

늘 우리 곁에 있었습니다.

집 앞의 나무 한 그루,

햇살을 머금은 잔디,

바람에 흔들리는 작은 풀잎.

 

 

오늘,

잠시 걸음을 멈추고

주변의 초록을 바라보세요.

어쩌면 그곳에는

지구가 살아 있다는

가장 조용한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도 모릅니다.

 



IYAKI
이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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